오늘 소개할 루어는 일본 로컬브랜드인 보레아스의 대표제품 아노스트레이트 입니다. 

우선 보레아스 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자면 명실상부한 일본 빅배스의 메카 비와호에서 탄생한 로컬브랜드 입니다. 

현재 보레아스 대표인 하세가와코지씨는 비와호의 북호에서 주로 활동하는 배스 보트낚시 가이드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다이와의 프로스탭을 하고계시고 최근 런칭한 UKS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보레아스라는 명칭은 의미는 신화에 등장하는 '북풍의신' 입니다. 

아마도 하세가와코지씨가 비와호 북호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가이드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지은거 같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제품은 바로 이런 보레아스의 대표제품인 아노스트레이트 입니다. 

비와호에서 네꼬낚시를 주로하는 하세가와씨가 직접개발한 이 웜은 생소하지만 네꼬리그 전용웜 입니다. 



웜의 외관부터 살펴보자면 첫눈에 봤을때는 그냥 평범한 스트레이트 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뭔가 다른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납작한 원통형의 바디형태입니다. 기존의 웜들은 모두 둥근 원통형의 바디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아노스트레이트는 살짝 눌린 납작한 형태의 원통형 바디를 채용했습니다. 


바로 그 이유는 물속에서의 저항을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한쪽이 납작한 형태이기 때문에 납작한 부분에 훅을 체결할 경우 네꼬액션에서 물의 저항을 많이 받아 

액션의 이동거리가 짧아져서 같은 거리를 탐색해도 조금더 많은 액션으로 배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네꼬액션시 꼬리의 움직임인데 기존의 원통형 스트레이트 웜의 경우에는 꼬리가 사방팔방으로 움직이지만 

아노스트레이트의 경우에는 납작한 부분에 물의 저항이 걸리면서 상하로만 움직이게 됩니다. 

이는 기존의 웜에 익숙해져 반응하지 않던 배스들의 포식본능을 자극할만한 요소입니다. 


납짝하고 매끈한 바디는 폴링속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바닥을 공략하는 네꼬리그 특성상 빠른 수직폴링은 입질빈도에서 차이를 보이며

바닥충격후 떨리는 웜의 바디는 또 다른 어필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눈여겨 볼만한 요소는 웜의 소재입니다. 

아노스트레이트는 동급웜에 비해 비중이 높습니다. 이는 소금함량과 관련있는데 다른 웜에 비해 소금함량이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노스트레이트의 포장을 뜯어보면 다른 일반웜에서 보이는 소금끼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웜을 잘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웜을 자르고 단면을 손으로 꾸욱 눌러보면 소금이 삐져나올정도로 소금함량이 높습니다. 

이는 경량채비에 속하는 네꼬리그에서 비거리의 메리트를 가져옵니다. 


워킹낚시가 주류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비거리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필드에서 테스트결과 동급웜에 비해 압도적인 비거리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좋다라고 생각했던 요소가 한가지 더 있었는데 바로 해상도 였습니다. 

해상도라는 말이 어울리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아노스트레이트가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 웜이다 보니 로드에 전해지는 웜의 상황을 파악하기 쉬웠습니다. 

물론 상대적이기는 했지만 이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웜의 움직임을 로드로 느끼다 보니

자연스럽게 액션과 조작이 쉬워서 낚시하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네꼬리그 뿐만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카이젤이나 와키리그도 선호하는 편이라 아노스트레이트로 사용하는데

납작한 바디 덕분에 폴링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납작한 면에 훅을 체결하면 폴링속도가 느려지고 

반대로 옆면에 훅을 체결하니 폴링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하나의 웜으로 대응가능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네꼬리그 전용웜으로 개발되었지만 납작한 바디의 형태와 무거운 비중때문에 카이젤리그나 와키리그, 프리리그등 다양한 리그에 사용가능합니다. 


현재 아노스트레이트는 4.5인치, 5.5인치, 6인치팻타입, 7인치, 13인치 이렇게 라인업이 있습니다. 

특히 6인치 팻타입부터는 헤비네꼬리그나 텍사스등에도 이용가능해서 활용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조과면에서도 우수했기때문에 한번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웜입니다. 

제대로된 제작자의 의도를 알고 사용하는 루어는 어떤루어이던지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엔 보레아스의 신제품 아노슬라이더 4.8인치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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