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보레아스의 2017년 신제품은 아노슬라이더 (anoslider)라는 웜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레아스 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난시간 아노스트레이트를 포스팅하며 설명드렸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보레아스의 신제품 아노슬라이더는 보레아스의 대표인 하세가와코지씨가 직접 개발한 테일웜입니다. 

아노스트레이트 처럼 아노슬라이더에도 몇가지 숨겨진 개발자의 의도가 있습니다. 




아노슬라이더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흡사 줌사의 미트헤드와 닮아 있지만 면밀히 살펴본다면 완전 다른웜인걸 눈치채실 껍니다.


우선 아노슬라이더는 아노스트레이트의 디자인을 따라 원통형이 아닌 납작한 바디의 유전자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아노스트레이트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이유처럼 물의 저항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아노슬라이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꼬리부분을 보면 T자 모양으로 생겼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노슬라이더의 T자모양 테일은 물속에서 웜의 액션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물속에서 꼬리가 움직일때 중구난방으로 휘날리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며 전체적인 웜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키'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이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흡사한 움직임을 연출하며 어필력을 올리려는 개발자의 의도입니다. 


저는 아노슬라이더를 다운샷과 네꼬리그에 가장많이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테일의 움직임때문입니다. 

다운샷으로 사용할때 물속에서 꼬리가 수류의 저항을 받으며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 처럼 움직이게 해주며 

비대칭인 T자 모양의 테일은 스테이에서도 쉽게 꼬리가 처지지 않으며 로드웍으로 살짝살짝 쳐주게 되면 저항을 받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네꼬리그로 사용할때도 아노스트레이트와는 또 다른 액션을 보여주는데요 아노스트레이트가 꼬리를 상하로 흔드는 액션을 보여준다면

아노슬라이더는 T자형 꼬리때문에 살짝 좌우로 워블링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아노스트레이트에 반응이 없다면 아노슬라이더로 채비를 바꿔 공략해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아노슬라이더의 또 한가지의 특징은 바로 몸통에 적용한 슬릿이라고하는 웜을 끼우는 홈입니다. 

하세가와코지씨는 웜에 옵셋훅을 끼울때 웜이 곧게 펴지는 훅셋팅에 주목했습니다. 웜이 곧게 펴질수록 웜이 가진 고유의 액션이 100%에 가깝게 

나온다고 하세가와대표는 말합니다.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잘못 체결된 웜과 곧고 올바르게 체결된 웜의 조과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하우로 개발된 아노슬라이더는 일반 와이드갭 훅을 체결해도 특유의 홈때문에 웜이 곧게 펴지며

초보자도 쉽게 훅세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보레아스의 아노슬라이더는 다운샷, 네꼬리그 뿐만 아니라 꼬리의 액션때문에 미드스트롤링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납작한 바디와 T자모양의 테일 디자인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그헤드를 체결했을때 아노슬라이더만의 뒤뚱거리는 액션과

꼬리의 절제된 움직임으로 배스에게 어필가능합니다. 


또한 꼬리의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트레일러웜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수많은 프로토타입모델과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아노슬라이더! 

미세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조과를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제작자의 의도를 알고 사용하는 루어는 어떤루어던지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매드니스의 BALAM300 (발람300)이라는 빅베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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